(시장부 브리핑)어닝시즌, 언제 무엇을 살까
2008/01/02 08:30:49 이데일리
[이데일리 오상용기자] 연말연초를 차분히 보낸 주식시장이 4분기 어닝시즌을 기다리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발표는 이달말 미국의 금리결정이 이뤄지기전까지 종목별 차별화를 이끌어 낼 재료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 실적에 따른 옥석가리기에 집중될 전망이다.
미국은 오는 8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어닝시즌에 돌입하고, 국내기업의 경우 둘째주이후부터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된다.
일단 4분기 국내기업의 실적에 대한 전망은 나쁘지 않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4분기 영업이익(유니버스내 기업기준)은 전년동기비 2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한달전 전망 보다 2.7%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대신증권(차트, 입체분석, 관심등록)도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이라 점쳤다. 국내 주요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증가율은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고, 새해 영업이익 증가율도 18%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언제 무엇을 사는게 좋은가 하는 고민이 남는다.
프로그램 매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월 초반과 미국 투자은행의 실적발표가 집중돼 있는 월 중반에는 조정의 가능성이 높다. 하나대투증권은 이 시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만 하다고 권했다.
업종별로는 조선과 철강 건설이 유망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4분기 실적이 좋은데다 1분기 전망도 괜찮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조선과 철강은 신조선가격과 철강제품 가격 흐름도 양호하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위원은 "국내경기의 확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수출경기를 감안해 조선과 철강 등 기존 산업재와 소재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업황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면 건설주와 증권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 역시 "소재와 산업재, 경기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면서 "이들 섹터는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에서 벗어나 재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새해와 차기정부에 대한 기대심리로 성장주에 대한 선호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4분기와 1분기 높은 이익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증권 보험 건설 조선 정유 철강 등을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2007년의 마지막 거래일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새해에도 미국 경제의 둔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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